<앵커>
집회 도중 조합원이 물류 차량을 막아서다 차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화물연대는 경찰의 무리한 대응이 참사를 불러왔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경찰은 적법한 통제였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20일) 오전 경남 진주의 CU물류센터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대체 차량 출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차에 치이는 장면입니다.
조합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는데, 화물연대는 어제 이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경찰이 조합원들을 막아서고 무리하게 비조합원 화물차의 길을 터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변종배/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 경찰 역시 죽음을 방조했습니다. 화물 노동자를 끌어내고 대체차량을 보내기 위해 급급했던 경찰은 이 죽음의 공범입니다.]
경남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내부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멈춰! 멈춰!]
경찰은 화물연대 측이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한 상황에서, 사측의 도로 확보 요청에 따라 적법하게 길을 터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밤샘 투쟁을 이어간 화물연대는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 분향소를 차리고 전국 화물연대 조합원 1천여 명이 참석하는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화물연대는 "죽지 않아도 될 노동자가 죽었다"며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경찰도 26개 기동대 1천500여 명을 투입해 충돌에 대비했습니다.
40대 사고 화물차 운전자를 어제 긴급체포한 경찰은 상해치사 또는 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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