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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대규모 결의대회…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검토

<앵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물류 차량을 막다 3명이 숨지거나 다친 사고와 관련해 화물연대가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대체 화물차량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띠를 머리에 두른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경남경찰청 청사 앞에 모였습니다.

손에는 숨진 조합원의 영정사진이 들렸습니다.

어제(20일) 오전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파업 집회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비조합원 차량의 물류센터 출입을 막는 과정에서 화물차 한 대가 조합원 A 씨 등 3명을 들이받아 A 씨가 숨졌습니다.

화물연대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자본과 공권력의 살인 행위"라며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변종배/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 경찰 역시 죽음을 방조했습니다. 화물 노동자를 끌어내고 대체 차량을 보내기 위해 급급했던 경찰은 이 죽음의 공범입니다.]

어젯밤 밤샘 투쟁을 이어간 화물연대는 오늘 오후 5시부터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전국 화물연대 조합원 1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결의 대회를 진행합니다.

경찰도 기동대 26개 중대 등 경력 1천500여 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화물연대의 파업 집회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 리테일에 공동교섭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시작됐습니다.

BGF 리테일 측은 배송 기사들이 외부 운송사와 개별로 계약을 맺고 있어 교섭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른 시일 내에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화물차 운전자를 긴급체포한 뒤 전담 수사팀을 꾸려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B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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