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개최가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휴전 시한은 이제 이틀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이란은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현재로선 회담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외무부는 현지시간 20일 오전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에 현재로선 참여할 계획이 없다며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회담 참여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여지를 남겼지만,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지속하고, 이란 선박을 공격하는 등 외교 절차를 진지하게 추진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이 모든 행위들은 명백한 휴전 협정 위반입니다. 미국이 상황을 오히려 더 악화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이란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틀 뒤 휴전 시한 종료와 이후 있을 미국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군은 적절하고 필요한 대응을 할 거라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이란에 시한이나 최후통첩을 내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전쟁을 시작한 게 아닙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저녁 자신의 대표단이 파키스탄에 있을 거라며 이란과의 2차 협상 가능성을 낙관했습니다.
그러면서, "해협 봉쇄로 하루에 5억 달러씩 손해를 보는 이란과 달리 미국은 손해가 전혀 없다"며 "이번에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까지 순식간에 파괴할 거"라고 이란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파키스탄 매체는 이란 대표단이 회담을 위해 현지시간 21일 이슬라마바드에 올 예정이며,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에 외교적 접촉을 늘리고 있다고 전하는 등 2차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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