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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측, 화물선 사격 영상 공개…이란 "미 군함 타격"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 중인 미국이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국적 화물선을 향해 실탄을 발사해 무력으로 나포했습니다. 이란도 미국 군함을 드론으로 보복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종전 협상이 열릴지조차 불투명해졌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란의 화물선 투스카호를 향해 기관실을 비우라고 경고합니다.

[미군 : 화물선 투스카 호, 화물선 투스카 호, 즉시 엔진실에서 대피하라. 엔진실에서 대피하라. 우리는 귀선에 무력화 사격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

경고 방송 뒤 함포 사격이 가해집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에 미군 봉쇄 위반이라며 정지하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선원들이 약 6시간 동안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박 기관실을 비우라고 경고한 뒤 5인치 MK-45 함포를 발사해 추진 시스템을 무력화했다고 함포 발사와 나포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SNS에 관련 내용을 알린 뒤 투스카호는 불법 활동 전력 때문에 미 재무부의 제재 목록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군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보복 공격에 나서 미군 군함에 무인항공기 공격을 감행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군 중앙 지휘부는 "미국의 해적 행위와 공격이 지속될 경우 이에 대한 군사적 대응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크게 고조되면서 2주 휴전이 끝나는 21일 이전에 종전 협상이 열릴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이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고, 협상을 위해 내일 저녁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SNS에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이 해상 봉쇄에 이어 자국의 화물선을 공격하고 나포하면서 종전 협상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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