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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수사 끝날 때까지 안 나가" 파월의 반격…초유의 '연준 마비' 한국 증시도 터지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의 정면충돌이 임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다음 달 15일 파월 의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후임인 케빈 워시 지명자 인준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제때 연준을 떠나지 않는다면 즉각 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해 11월) : 그 사람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뭔가가 잘못된사람이에요. 솔직히 해고하고 싶습니다. 잘려야 해요.]

갈등의 핵심에는 25억 달러, 우리 돈 3조 원이 넘는 연준 본부 리모델링 비용 수사가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파월 의장이 의회에서 공사 비용을 거짓 증언했다며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에 반발한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법무부가 보복 수사를 철회할 때까지 후임자 인준을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인준 지연이 현실화되자, 파월 의장은 자신이 임시 의장직을 유지할 권리가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연방준비법 조항에 규정돼 있기 떄문입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제 의장 임기 종료 시점까지 후임자에 대한 인준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는 후임자가 인준될 때까지 임시 의장직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는 법률에 명시된 절차입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수사가 금리 인하를 거부한 자신을 향한 트럼프의 명백한 보복 조치라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진짜 '승부수'는 이사직입니다.

의장 임기는 다음 달 끝나지만, 연준 이사로서의 임기는 2028년 1월까지 남아 있습니다.

새로 의장이 오더라도 파월 의장은 자신에 대한 수사가 완전히, 투명하게 끝나기 전까지는 이사직에서 내려오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트럼프 측은 과거 행정부 메모를 근거로, 대통령이 직접 임시 의장을 지명할 수 있다고 반박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해고를 강행한다면, 파월 의장 역시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진짜 수장인지 알 수 없는 사상 초유의 연준 마비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는 겁니다.

금리 결정을 앞둔 연준의 대혼란은, 뉴욕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에도 메가톤급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취재: 김수형, 영상편집: 장유진,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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