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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중동 국가들,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일제히 환영

이란·중동 국가들,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일제히 환영
▲ 테헤란서 이란 국기 흔드는 시민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현지시간 16일 평화 협정을 위해 열흘간 휴전에 합의하자 이란과 중동 국가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 언론을 통해 "휴전을 환영한다"며 "이는 파키스탄의 중재로 이루어진 이란과 미국 간 합의의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어 이번 휴전이 성사된 데에는 지난 24시간 동안 파키스탄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현재 점령 중인 남부 레바논 지역에서 완전히 철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레바논 휴전은 그간 이란이 강력하게 요구해온 사안으로, 이란은 향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도 레바논 문제가 반드시 명시적으로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란 측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이날 이란을 방문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레바논은 (미국과 이란의)'포괄적인 휴전'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부분이며, 역내 지속적인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고 CNN이 이란 관영 매체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도 "우리는 이번 휴전을 신중하게 다룰 것이며,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휴전은 오직 (레바논 측) 헤즈볼라 영웅들의 놀라운 불굴의 의지와 '저항의 축'의 단결 덕분에 이뤄진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근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측이 휴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엑스에 게시한 성명에서 "이번 휴전이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발걸음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역시 엑스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으며, 특히 오만은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휴전) 조건을 준수하고 이를 훼손할 수 있는 어떤 위반 행위도 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을 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701호를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을 위해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701호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양측이 군사 행동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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