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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며 화재 막는다…옹기종기 모여 '1석 2조'

산책하며 화재 막는다…옹기종기 모여 '1석 2조'
▲ 'No One 119 Road' 캠페인

서울 노원소방서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과 야외 화재 위험이 커짐에 따라 친환경 참여형 플로깅 캠페인인 'No One 119 Road'를 진행했습니다.

플로깅은 걷거나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뜻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가연성 물질을 제거해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화재 예방에 동참하도록 기획됐습니다.

환경 정화와 함께 산불의 원인이 되는 위험 요인을 미리 없애는 실천형 예방 활동입니다.

노원구 내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를 중심으로 불이 났을 때 연소 확대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라이터와 부탄가스통 같은 가연성 물질,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불암산과 수락산, 나비정원 일대에서 참여자들은 산불 예방 메시지가 적힌 리유저블백을 활용해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모았습니다.

리유저블백에는 화재 예방 실천을 유도하는 문구를 담아 수거 활동과 안전 홍보 효과를 동시에 노렸습니다.

캠페인은 오늘(17일)까지 총 3회 열렸습니다.

지난 13일 불암산 일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의용소방대와 119 청소년단, 유치원 원아 24명, 소방관 10명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유치원 원아들은 주황색 소방관 활동복을 입고 산책로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쳤습니다.

아이들이 화재 예방의 중요성과 생활 속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익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입니다.

노원소방서는 남은 봄철 기간에도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를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산불 예방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가을철 산불 예방 기간에도 같은 취지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노원소방서 관계자는 산불 예방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등산을 비롯한 야외 활동을 할 때 주변 가연물을 한 번 더 살피고 정리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산불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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