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에서도 아직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부활절 휴전이 끝나자마자 우크라이나를 공습했고 16명이 숨졌습니다.
파리 권영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은 완전히 부서졌고 집 내부도 곳곳이 파였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잔해들은 치울 엄두조차 나지 않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민간인들이 사는 주거시설도 공격을 당했는데 집에 있던 84세의 노인은 극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발레리 사슈코프/폭격 피해 시민(84세) : 사람들이 진통제 같은 걸 준 것 같아요. (폭발 후에) 여기에 유리 파편들이 박혀 있었는데 여기서 다 빼냈어요.]
보시다시피 온몸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어요 러시아군은 어제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 모두 659기의 드론과 44기의 미사일을 동원해 집중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12살 어린이가 숨지는 등 전국에서 16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도 어제 모두 207기의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부활절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32시간 동안 휴전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휴전이 끝나자마자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가 휴전 약속을 어겼다며 곧바로 공격에 나섰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혹한기가 끝난 뒤 평소 2,3배에 달하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동 전쟁으로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 무기들이 중동 지역에 집중 투입되면서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미사일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잇달아 유럽 정상들과 회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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