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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레바논 '열흘 휴전' 합의…일단 '청신호'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지금 이 시간부터 열흘 동안 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에도 이란과 가까운 헤즈볼라를 공격하던 이스라엘이 이제 그러지 않기로 한 거라 종전 협상에 걸림돌 하나가 사라진 셈입니다.

오늘(17일) 첫 소식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오전,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부터 열흘 간의 공식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정상 간 전화 회담이 불발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휴전 합의 소식을 전격적으로 알린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양국 정상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들은 휴전에 합의할 것이고, 이 합의엔 헤즈볼라도 포함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의미 있는 회담을 위해 양국 정상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전쟁 시작부터 추구해 온 핵심 요구가 실현됐다'며 휴전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혔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안보 관계 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휴전 수용 사실을 알렸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워싱턴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시작한 협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열흘 간의 일시적 휴전, 더 정확히는 임시 휴전에 동의했습니다.]

그간 이란이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 선결 조건으로 레바논 전선의 휴전을 요구했던 만큼, 이번 휴전이 양국 협상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휴전 기간 중에도 레바논 남부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 밝혔는데,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철수하지 않으면 저항권을 행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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