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 남대천 황어
강원 양양군의 젖줄인 남대천이 산란기를 맞은 황어 떼로 뒤덮이며 장관을 이룹니다.
군은 최근 남대천 하구부터 상류 여울까지 산란을 위해 거슬러 올라온 황어들이 대규모 무리를 형성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군에 따르면 올해 황어 소상 규모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하천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몰린 모습이 관찰됩니다.
황어 떼는 봄바람을 타고 자갈밭을 거슬러 오르며 강한 생명력을 드러냅니다.
이 시기 양양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군은 이번 대규모 소상의 배경으로 남대천의 지형적 특성과 수질, 기후 조건을 꼽습니다.
남대천은 동해안 최대의 연어·황어 회귀 하천으로, 유량이 풍부하고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넓은 기수역이 형성돼 황어가 염도 변화에 적응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하구의 완만한 경사와 평탄한 지형은 황어가 산란지까지 큰 에너지 소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자갈과 모래가 깔린 여울은 용존 산소가 풍부해 산란과 부화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최근 온화한 기온과 봄비로 적절한 유량이 유지된 점도 황어 소상을 촉진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군은 그동안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통해 수질 관리와 어도 정비 등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써왔으며, 이번 황어 귀환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합니다.
군 관계자는 "5년 만에 남대천을 가득 메운 황어 떼는 양양의 봄을 상징하는 소중한 자연 자산"이라며 "남대천에서 황어들의 힘찬 생명력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양양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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