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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 매직' 서울, 울산 4대 1 완파…개막 7경기 무패로 선두 질주

'기동 매직' 서울, 울산 4대 1 완파…개막 7경기 무패로 선두 질주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6 울산 HD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서울 송민규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기동 매직'엔 거침이 없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위 울산 HD와 10년 묵은 '울산 원정 징크스'를 깨고 개막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펼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오늘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송민규의 2골 1도움 원맨쇼를 앞세워 4-1로 승리했습니다.

개막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에 최근 2연승을 내달린 서울(승점 19)은 2위 울산(승점 13)과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은 '울산 원정 징크스'도 시원하게 날렸습니다.

서울은 2016년 4월 24일 2-1 승리 이후 울산 원정에서 13경기(4무 9패) 연속 무승에 시달리다 14경기, 3천643일 만에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반면 울산은 핵심 공격수 이동경이 종아리 통증으로 이날 결장하며 공격진에 공백이 생긴 게 아쉬웠습니다.

초반부터 강하게 승부수를 띄운 서울은 전반 3분 만에 이른 선제골에 성공했습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손정범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도사리던 송민규가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한 게 빗맞으며 골대 쪽으로 향했고, 후이즈가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 맛을 봤습니다.

이번 시즌 후이즈의 마수걸이 득점포였습니다.

공세를 멈추지 않은 서울은 전반 10분 행운의 자책골로 두 번째 득점을 따냈습니다.

정승원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후이즈를 막던 울산 윙어 벤지의 어깨를 맞고 울산 골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울산 선수들은 페널티지역에 둥글게 모여 급하게 분위기 수습에 나섰고, 이후 공세를 펼쳤습니다.

전반 15분 왼쪽 옆줄에서 투입된 스로인이 야고에게 연결됐고, 야고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볼을 차 넣었습니다.

하지만 볼이 골대로 향하던 순간 서울의 왼쪽 풀백 박수일이 슬라이딩으로 걷어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울산은 이어진 공세에서 보야니치의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살짝 넘고, 조현택의 헤더는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서울은 전반 30분 송민규의 득점포로 울산 홈 팬들을 얼어붙게 했습니다.

중원에서 바베츠가 울산 왼쪽 뒷공간을 향해 롱패스를 찔러 넣었고, 송민규가 잡아 울산 수비수 4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책임졌습니다.

후이즈의 득점을 도왔던 송민규는 1골 1도움으로 포효했습니다.

전반에 3골을 헌납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벤지를 빼고 수비수 심상민을 투입하며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술을 바꿔 뒷문 단속과 함께 중원 숫자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상승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반에 2개의 공격포인트를 따낸 송민규가 또다시 발끝 감각을 뽐냈습니다.

송민규는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 그물을 출렁이며 멀티 골을 폭발했습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는 수비진에 볼의 궤적이 가려지면서 제자리에 서서 득점 장면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울산은 후반 16분 말컹과 장시영을 교체로 투입했고, 둘은 후반 23분 귀중한 추격 골을 합작했습니다.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장시영의 컷백을 말컹이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밀어 넣어 2경기 연속골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가까스로 영패를 면한 울산은 서울 골키퍼 구성윤의 잇단 선방에 추가 골 사냥에 실패했고, 서울은 기분 좋은 원정 승리를 매조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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