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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의장, UAE 부통령 통화…전쟁 후 양국 첫 접촉

이란 의회 의장, UAE 부통령 통화…전쟁 후 양국 첫 접촉
▲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미국과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 대표단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15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 부통령 겸 부총리와 통화했습니다.

UAE 국영 WAM 통신은 알나하얀 부통령이 갈리바프 의장과 전화로 지역 정세와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통화는 전쟁 발발 이후 양국 당국자 간 첫 접촉입니다.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이란이 걸프 지역을 상대로 보복 공격하면서 UAE는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가장 큰 피해를 봤습니다.

이란의 에너지 시설 공습,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석유제품 수출에도 상당히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쟁 전까지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던 양국 관계가 경색됐습니다.

UAE는 이란의 공격 개시 이튿날인 지난달 1일 이란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이란의 공격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중동 지역은 물론 전 세계 외무장관과 100여 차례 통화했으나 유독 UAE 외무장관과는 전쟁 전인 2월 24일 이후 한 번도 전화나 대면으로 공식 접촉한 적이 없습니다.

외무장관 통화가 아닌 부통령과 의회 의장이 접촉함으로써 양국은 관계를 완전히 복원할 단계는 아니지만 군사적 위기 관리를 위한 '핫라인'을 마련하고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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