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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두 달째 20만 명대 증가…청년층 41개월째 고용 한파

취업자 두 달째 20만 명대 증가…청년층 41개월째 고용 한파
▲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이 3월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달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청년층은 41개월째 취업자 수가 줄고, 고용률과 실업률도 모두 악화하며 '고용 한파'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79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10만 명대에 머물렀다가 2월(23만 4천 명)부터 2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24만 2천 명), 30대(11만 2천 명) 등에서 늘었습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 7천 명 줄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41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0.9%포인트(p) 하락했고, 실업률은 7.6%로 0.1%p 상승했습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제조업 등에서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했다"며 "경력직 선호, 수시채용 증가 현상도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29만 4천 명), 운수·창고업(7만 5천 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4만 4천 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3월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실업인정신청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1만 8천 명 줄어 작년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확대와 무인화·자동화 등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 도매업보다는 소매업 중심의 감소세가 나타났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숙박·음식점업(-2천 명)은 작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입니다.

제조업은 4만 2천 명, 건설업은 1만 6천 명 각각 줄었습니다.

제조업은 21개월 연속, 건설업은 23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인공지능(AI) 확산 영향권에 있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6만 1천 명)은 넉 달 연속 줄었습니다.

최근 대외 변수인 중동 사태와 관련해 빈 국장은 "고용은 후행 지표인 만큼, 아직은 중동 상황이 수치에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명확하게 어느 부분이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0.2%p 올랐습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7%로 0.4%p 증가했습니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고치입니다.

실업자는 88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5천 명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3.0%로 0.1%p 하락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27만 1천 명으로 6만 9천 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54만 8천 명으로 3만 1천 명 증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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