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습으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현지 사무소가 일부 파손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동부 산업도시 주바일 지역에 있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아미랄 프로젝트' 현장 사무실이 현지 시각 지난 7일 이란 공습으로 건물이 흔들리면서 천장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봤습니다.
이란은 당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주바일 지역의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주바일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액은 50억 달러, 한화로 7조 4천억 원 규모에 이릅니다.
이를 두고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플랫폼에는 회사의 미흡한 후속 조처를 성토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습니다.
한 현대건설 직원은 "미사일이 매일 떨어지고 경보가 울리는데 그룹사와 본사는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현대건설 입사한 걸 뼈저리게 후회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현대건설 직원은 "위험한 상황인 건 알지만 더 열심히 일하라는 본부장 서한을 받았다"며 "일을 시킬 거면 회사 차원의 신뢰를 달라"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무소가 직접적으로 피격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임직원의 귀국 의사를 파악했으며 임직원의 가족은 비상 상황 대응 체계에 맞춰 귀국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서병욱,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출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플랫폼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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