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완도 수산물 창고 화재 현장
전남 완도경찰서는 페인트 제거 작업 과정에서 화기를 사용해 불을 낸 혐의로 30대 중국인 작업자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12일 오전 완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 불을 낸 혐의로, 이 불로 소방관 두 명이 고립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바닥 페인트 시공을 위해 기존의 페인트를 제거하려고 화기인 토치를 사용하다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불법체류 신분인 것을 확인하고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작업을 지시한 시공업체 대표 B씨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B 씨는 작업을 지시하고 자리를 비우면서 화기 사용시 '2인 1조'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작업을 지시한 만큼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냉동창고 화재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8시 25분쯤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 7명은 1차 화재 진압을 마치고 공장 밖으로 철수했다가 다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2차 진입 직후 갑자기 화염과 연기가 확산하며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된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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