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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작전엔 참여 못해"…이번 주 '항행 자유' 논의

<앵커>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지원 요청을 거부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는 별도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번 주 중 호르무즈의 선박 통행 문제와 관련한 국제 협의를 진행합니다.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어제(13일) 자신의 SNS에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영국과 함께 국제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 계획으로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졌다며 다국적 평화 임무에 기여할 의사가 있는 국가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 임무는 교전 당사자와는 별개로 엄연히 방어적이며 상황이 허용하는 대로 즉시 전개될 것이라며 미국의 봉쇄 계획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도 SNS에 항행 자유란 목표를 공유하는 40여개 국가를 모았다면서 프랑스와 개최하는 국제회의는 이번 주 안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안전한 선박 통행을 위한 규칙과 유조선을 호위할 각국 군함들의 공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번 회의는) 전쟁 종료 후 선박을 보호하고 항행의 자유를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의 지원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는 종전이 되면 호르무즈 해협 안전 운항을 위해 기여하겠다며 다국적 논의를 주도해왔습니다.

지난 2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40여개 국가 외무장관이 참석한 화상회의를 열고 호르무즈 해협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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