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 막바지에 다다른 민주당이 지선과 동시에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공천이 마무리되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재보선 공천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오늘(13일)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원활한 공천 작업을 위해 당 사무총장과 함께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해 (공천)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국회의원 재보선이 확정됐거나 유력한 곳은 경기 안산갑·경기 평택을·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인천 계양을·충남 아산을·인천 연수갑·경기 하남갑·전북 군산김제부안을·부산 북갑·울산 남갑 등 10곳입니다.
여기에 여야의 시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현역 의원이 후보로 선정될 경우 재보선 지역은 최대 17곳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특히 부산 북갑, 경기 평택을 등의 지역에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조국 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부산 북갑의 경우 정청래 대표가 하 수석에게 공개적으로 출마를 요청하는 등 '러브콜'을 잇따라 보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 대표가 이번 주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와 하 수석의 만남 시점과 관련해 "그동안 조승래 사무총장이 하 수석 (접촉을) 적극적으로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 대표가 하 수석을 만나는 시점은 이번 주 며칠이 될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민주당은 재보선 공천 시 '지역인재'를 우선 염두에 두기로 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재보선 전략공천 시 철새 후보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평택을, 안산갑 등 재보선 지역에서 전략공천이 원칙이지만, 최대한 지역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울산 남갑도 지역 인재다, 철새 오명을 가진 분들은 공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혁신당 등 진보 야당에서 '민주당 귀책사유로 발생한 재선거 지역에는 후보를 내지 말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원칙대로 다 공천하고 나서 (진보 야당과) 선거연대를 논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북지사 경선에서 이원택 후보에게 패배한 안호영 의원이 '제3자 식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안 후보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상황과 관련해선 "김슬지 도의원에 대한 추가 감찰이 진행 중이며, 안 후보가 청구한 재심은 오늘 재심위에서 다룬다"며 "내일 최고위가 열리면 보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기간 각 후보와 당원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승조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경선 선거 유세 중 민주당을 비판한 시민을 향해 비속어를 쓴 일이 논란이 되자 "당 사무총장이 (사과를) 권유했고 당사자가 사과했다, 선거를 앞두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지도부 지침"이라며 "선거에 출마한 모든 분이 오버해도, 오만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도 오늘 최고위에서 "전국의 민주당 후보들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몸을 낮추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말하고 행동해달라"며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에는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