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의 공습 당시 얼굴이 훼손될 정도로 크게 다쳤지만, 현재 회복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지난 2월28일 부친이자 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관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부친은 사망했고, 모즈타바는 얼굴이 훼손되고 다리에도 큰 상처를 얻었습니다.
미국 정보당국 주변에서는 모즈타바가 한쪽 다리를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다만 모즈타바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고, 정신적으로 뚜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란 측 소식통의 주장입니다.
음성 회의를 통해 고위 당국자 회의에 참여하고 있고, 미국과의 협상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 결정에도 관여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그의 한 측근은 한두 달 안에 모즈타바의 사진이 공개될 수 있고, 공개 석상에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모즈타바가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는 측근들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모즈타바는 지난달 부친의 후임으로 선출된 이후 몇 차례 서면 메시지를 냈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비롯해 음성은 한 차례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모즈타바의 신변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제기돼 왔습니다.
의식불명으로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왔고,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러시아로 긴급 이송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란 내부에서조차 모즈타바의 생존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이란 당국자들은 모즈타바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를 표적으로 삼고 있는 만큼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공개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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