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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우리도 기뢰 어디 깐지 몰라"…호르무즈 즉각 개방 못하는 이유?

미국과 이란이 오늘(11일) 첫 종전협상을 갖는 가운데, 이란이 스스로 설치한 기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을 강력히 압박하고 있지만, 이란이 선박 통과를 막기 위해 무분별하게 기뢰를 설치한 탓에 기술적 난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요구에 신속히 응하지 못하는 이유가 단순히 정치적 의도가 아니라, 기뢰의 위치를 파악하고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쟁 초반에 이란은 소형 보트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 곳곳에 기뢰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뢰를 무분별하게 뿌린 탓에, 정작 이란 자신들도 기뢰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기록조차 다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휴전의 전제 조건으로 못 박았지만, 이란 측은 "기술적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 '기술적 한계'가 사실상 기뢰 제거 능력의 부재를 시인한 것이라며, 현재 이란은 해당 해역의 기뢰를 단기간에 완벽히 치울 만한 압도적인 역량을 갖추지 못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과 함께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와 미사일 능력 제한 등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취재 : 안혜민 / 영상편집 : 나홍희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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