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13가지 의혹 수사와 관련해 7번째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10일) 오후 2시 김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제 6차 조사 이후 이틀 만으로, 김 의원은 '지금도 구속영장이 신청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느냐', '수사 지연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 의원은 허리 디스크 통증 등을 이유로 반나절 조사 후 귀가를 반복해 왔는데, 이 때문에 막판 조사 진척이 더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까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김 의원의 일부 혐의를 추려 송치 여부와 신병 확보 방향성 등을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경찰은 김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 입증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차남의 편입과 취업을 김 의원이 청탁하고, 이후 해당 기관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는 식으로 '특혜'와 '대가'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입니다.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경찰 내사를 덮으려 한 의혹,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도 있습니다.
전직 보좌관들이 자신의 의혹을 폭로했다고 의심하며 이들의 직장인 쿠팡에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혐의도 송치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김 의원은 현재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그제 조사 전후로도 "구속영장이 신청될 일이 있겠느냐", "무죄 입증을 자신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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