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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악마의 무기' 공개…"축구장 10배 초토화" 어땠길래

<앵커>

어제(8일)와 그제 세 차례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주요 무기 체계를 시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간인까지 무차별 살상할 우려가 커 '악마의 무기'라 불리는 집속탄의 파괴력을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까지 사흘 동안 일련의 중요 무기체계들에 대한 시험을 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산포전투부', 즉, 집속탄의 전투 적용성과 함께 '새끼탄', 즉 자탄의 위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했습니다.

일정 고도에서 터트린 탄두부에서 다량의 작은 자탄들이 떨어지면서 살상력이 닿는 범위를 최대화하는 '집속탄'을 시험했단 얘기입니다.

북한은 축구장 10개 면적인 "6.5에서 7㏊의 표적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걸 확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이 맞다면, 우리 군이 보유한 일반적인 집속탄의 피해 면적보다 많게는 10배에 달합니다.

발사체로 썼다는 '화성-11가'형은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흡사한데, 이스칸데르는 집속탄 공격이 가능해 '화성-11가'형의 집속탄 전력화도 어렵지 않을 걸로 우려됩니다.

북한은 또, 정전을 유발하는 '탄소섬유탄'과 'EMP탄'으로 불리는 전자기 무기도 함께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탄소섬유탄'은 니켈과 탄소섬유를 결합해 만든 자탄을 뿌려 송전소, 발전소를 무력화하는 무기이고, 'EMP탄'은 전자기파를 방출해 전자기기, 통신망, 레이더를 마비시킵니다.

[장도영/합참 공보실장 : 관련 보도를 포함해서 북한군의 무기 개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집속탄이나 탄소섬유탄, 또는 EMP탄을 우리에게 쏜다면, 탄두부에서 자탄이 뿌려지기 전에 공중에서 요격해야 하는데, 우리 군은 한미의 미사일 방어망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고고도, 중고도, 저고도에서 요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단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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