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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숨죽여"…한국 선박 26척, 언제쯤?

<앵커>

앞서 보셨듯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과 선원들은 휴전 소식에도 긴장을 풀 수가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란이 제시한 통항 조건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신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확전이냐 휴전이냐 기로 속에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원들은 새벽까지 잠들지 못한 채 트럼프의 입을 바라봤습니다.

[전정근/HMM 해원협회 노조위원장 : (현지 시간) 새벽 2시까지 트럼프 입 보고 있었고, 휴전이 된다고 이렇게 발표가 나면서 이제 한시름 놓았죠. 굉장히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전 발표 후에도 전투기가 날아다니고, 드론이 피격되는 등 긴장감은 남아 있습니다.

[전정근/HMM 해원협회 노조위원장 : (현지 시간) 오전 9시까지는 폭격음이 좀 들렸다고 하더라고요. 뉴스상으론 휴전인데 현장은 아직 전쟁 진행 중이다, 그렇게 표현을….]

휴전 합의 소식에 일부 선박은 해협 인근으로 움직이기로 하는 등 선원과 선박들은 출항 준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박상익/SK해운 노조본부장 : 항해 준비를 하기 위한 준비 절차를 하라고 이제 통보를 회사에서 받은 상태고요.]

해양수산부는 선사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안전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운항 자제 권고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위험 요소가 해소된 게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중소 선사 A :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 항로나 오만 쪽 항로에는 위험물이 좀 산재되어 있지 않는가라는 판단을 하고 있어요. 통행료를 얘기할 수도 있고….]

선사들은 우선 자체적으로 통항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호르무즈가 개방되면 1천400만 배럴이 실린 유조선 7척도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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