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서른아홉 베테랑 류현진 투수가 스위퍼를 새로 장착하며 또 한 번 진화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공개하지 않은 비밀 구종이 또 있다고 하는데요.
유병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류현진이 던진 시속 126km의 변화구가 좌타자 바깥쪽으로 예리하게 휘어나가자, 깜짝 놀란 박성한이 무기력하게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올 시즌 삼진이 없던 박성한을 처음 삼진으로 돌려세운 결정구는, 류현진의 새로운 무기 스위퍼입니다.
팀 동료 왕옌청을 보고 혼자 연습했다는 류현진은, SSG전에서 좌타자들을 상대로 8차례 스위퍼를 구사해 톡톡히 재미를 봤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왕옌청 선수의 공을 보고 '나도 저렇게 휘어 나가는 공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연습을 해서 살짝 비슷하게 되는 거 같아서 바로 던졌는데.]
프로 첫해 구대성에게 체인지업 그립을 물어보고 30분 만에 완벽히 습득했던 일화처럼, 눈으로 본 구종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류현진은, 직구와 커브, 커터, 체인지업에, 낯선 궤적의 스위퍼까지 섞어서 14년 만의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과, 최소 경기 1,500 탈삼진이라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마흔을 바라보며 구속은 떨어졌지만, 변화무쌍한 투구로 여전히 타자들을 압도하는 류현진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비밀 구종도 예고하며 진화하는 괴물의 끝나지 않은 전성기를 알렸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예전처럼) 힘으로 안 되다 보니까 팔색조로 바뀌면서 모든 구종을 던질 수 있게끔, 다른 구종도 조만간 또 보일 예정인데, 그건 비밀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황세연, 영상제공 : 이글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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