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에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됐습니다. 국제 유가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5% 넘게 오르며 단숨에 5,800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몰리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내려진 건 지난 1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 가까이 상승하며 '20만 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 역시 9% 안팎 오르며 한때 '100만 닉스'에 올라섰습니다.
건설과 증권, 전기, 가스 등 경기 민감 업종도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9천억 원 안팎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 투자자는 1조 9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라기보다는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완화되면서 하루 사이 20원 넘게 내려 1,47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국제 유가 역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가격은 10% 이상 급락해 배럴당 90달러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장중 기준 100달러를 밑돈 건 지난 2일 이후 처음입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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