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우리 땅 밟지도 마" '입국금지' 초유의 사태…'히틀러 찬양'에 기업들까지 '손절'

반유대주의 행보로 논란을 빚어 온 래퍼 카니예 웨스트, '예'의 영국 입국이 전격 금지됐습니다.

이 여파로 카니예 웨스트가 헤드라이너로 나설 예정이었던 유럽 최대 규모의 힙합 축제, '와이어리스 페스티벌'이 아예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7일 공연 기획사 페스티벌 리퍼블릭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는 7월 런던 핀스베리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페스티벌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카니예 웨스트의 입국을 불허함에 따라 축제 진행 자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주최 측은 모든 티켓에 대해 전액 자동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내무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카니예 웨스트의 입국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동안 카니예 웨스트가 쏟아낸 히틀러 찬양 발언과 나치 옹호 행보가 영국 사회의 공공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비롯한 영국 정치권도 정부의 입국 불허 결정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주요 후원사들도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펩시코와 디아지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카니예 웨스트의 해당 페스티벌 출연 소식에 일제히 이번 행사에 대한 후원을 철회하겠단 뜻을 밝혔고, 특히 펩시코는 공연 직전 후원을 공식 철회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카니예 웨스트 측은 성명을 내고 "음악을 통해 화합과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1월 "양극성 장애, 즉 조울증으로 인한 과거의 행동을 수치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반유대주의 행보에 대해 사과했지만, 반복되는 기행에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카니예 웨스트는 앞서 지난 2022년에는 유대인 학살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이 끊겼고, 지난해에는 자신의 전 직원을 상대로 히틀러를 찬양하고 유대인 비하 발언을 해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김나온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글로벌은 SBS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