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우리시간 오늘 오전 8시쯤 전장 대비 12% 급락한 배럴당 98달러선을 기록했습니다.
WTI 선물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힌 직후 수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WTI 선물 가격이 장중 기준으로 10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입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974.7원으로 어제보다 6.3원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6.2원 상승한 1천966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어제 처음으로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천 원을 돌파한 가운데, 경유 가격도 오늘 기준 1991원을 넘어 2천 원에 가까워졌습니다.
우리나라는 그간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등으로 기름값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휴전에 따른 종전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국내 기름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서병욱,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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