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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방패'로 맞서는 이란.."중동 밖까지 보복"

<앵커>

이란은 미국의 폭격이 예상되는 발전소와 다리에 민간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시민의 목숨을 방패로 삼겠다는 것인데,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최대 화력발전소인 샤히드 라자이 앞 등에 시민들이 모여 발전소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현지언론들은 이란 시민들이 이란 국기를 들고 촘촘히 서 있었으며 '전력 시설 공격은 전쟁 범죄다'라고 적힌 현수막 등을 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미국에 맞서 인간 사슬을 만들자고 독려했는데, 인간 방패를 만들어 미국이 공습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알리레자 라히미/이란 체육·청소년부 차관 : 화요일 오후 2시, 우리의 국가 자산인 발전소 주변으로 모여 주십시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천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선언했다며 자신도 희생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란은 또 트럼프의 직접적인 공격이 시작될 경우, 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의 석유 인프라를 보복 대상으로 삼겠다고 말하며 중동밖으로까지 공격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이란 매체들은 사우디와 아랍에미레이트 내 주요 교량과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사용하는 철도와 교량 등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돌 수위는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전쟁 중 선출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의식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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