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강제 조치에 발맞춰 기업들도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차량 5부제는 물론, 점심 시간 사무실 일괄 소등부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같은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한층 한층 올라갑니다.
5개 층을 넘어가니 슬슬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송준민/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 차장 : (벌써 땀이 좀 나는데 땀나지 않으세요?) 아 땀 납니다. 이게 한 20층 가까이 되면 그때부터 거의 이제 말을 잘 못할 정도로 땀이 나고요.]
포스코그룹은 어제(6일)부터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계단을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상품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계단을 이용하거나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탔다는 점을 사내 앱을 통해 인증해 포인트를 쌓으면 커피나 편의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직접 타격을 받고 있는 기업들도 에너지 소비 줄이기에 동참했습니다.
서울 마포에 있는 에쓰오일 본사 지하 7층 배관실.
밸브를 닫아 건물 전체 온수 공급을 중단합니다.
[에너지 절감 때문에 잠가 갖고 온수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본사 에스컬레이터 4대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4층 이하로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서비스 층이 아닙니다.]
사무실이 비는 점심 시간 소등에 나서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 서울 중구의 대신증권 본사.
직원들이 하나, 둘 식당으로 향하자 사무실 불이 일제히 꺼집니다.
어제부터 차량 5부제도 시작해 끝자리 2번과 7번 차량은 오늘 주차장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김도연/ 대신증권 대리 : 좀 불편한 감도 있지만 그래도 같이 동참하게 돼서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NH농협금융그룹은 직원들에게 차량 2부제에 참여해 달라고 공지했고, LG와 삼성그룹도 계열사 사업장에 5부제를 도입했습니다.
[이승환/(주)LG ESG팀 총괄 : 이제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이고 안보의 위기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동참해야 되는 것도 사실이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0여 개 민간 기업과 단체가 승용차 5부제를 자발적으로 시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설치환, 영상편집 : 김윤성, VJ : 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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