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모든 다리와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최후통첩한 시한이 이제 13시간 남았습니다. 이 시간 안에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단 4시간 만에 모두 초토화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또, 하룻밤이면 국가를 없앨 수 있다며 이란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첫 소식, 김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케인 합참의장 등 전쟁 지휘부를 뒤에 세워놓고 시한 연장은 이제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8일) 아침 9시,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7일 밤 8시입니다.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를 하지 않으면 단 4시간짜리 공격으로 교량과 발전소가 모조리 파괴될 것이라고 이란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일(7일) 자정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는 파괴되고, 모든 발전소는 가동 중단될 것입니다. 불타고 폭발하여 다시는 사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원한다면 4시간 만에 가능한 일입니다.]
민간 시설 타격이 전쟁범죄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란 지도부가 범죄자라고 받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시위대를 살해했습니다. 그들은 짐승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막아야만 하며, 그들이 핵무기를 갖게 놔둘 수 없습니다.]
이란인들이 자유를 위해 오히려 폭격을 원한다는 주장까지 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인들은 자유를 얻기 위해서라면 폭격의 고통도 기꺼이 감수할 것입니다. 감청을 많이 했는데, 이란인들은 '제발 계속 폭격해 주세요'라고 합니다.]
합의 조건에 대해서는 석유가 자유롭게 이동해야 한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나서는 게 최우선 조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석유 등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내용이 합의에 포함돼야 합니다.]
이란과 미국의 막판 물밑 협상으로 전쟁에서 나올 돌파구가 마련될지 아니면 미군이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리는 초토화 작전에 돌입할지, 13시간 뒤에 판가름 나게 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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