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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이란 전쟁, 중국에 '모범답안' 주나? "타이완 해협 봉쇄 시 중국도 타격"

장기화하고 있는 이란 전쟁이 중국에도 전략적 교훈을 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친중국 성향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칼럼을 통해 이란 전쟁이 중국의 타이완 전략에 주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특히 1979년 베트남과 국경 분쟁 이후 실전 경험이 없는 중국군에 전략적 교훈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언론은 우선 중국 본토가 타이완을 공격하면 일본, 한국, 필리핀, 호주에 이어 잠재적으로 유럽까지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란의 전략을 언급했는데, 미국의 동맹국을 공격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전쟁을 장기화해 미국의 부담을 키우는 전략입니다.

이란 전쟁에서 이미 확인된 것처럼 미국의 압도적 공군력만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군사 기술의 우위를 통한 '빠른 전쟁' 종식도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타이완 해협에서 미국의 전쟁 수행 능력에 의문을 제기한 겁니다.

다만, 중국도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 해상 무역량의 20%를 차지하는 타이완 해협이 봉쇄되면 무역 의존도가 큰 중국이 더 큰 타격을 받는다는 겁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무역 의존도가 큰 타이완도 피해가 불가피하지만 생존의 문제인 만큼 오히려 타이완이 이란처럼 해협을 봉쇄하는 전략을 쓸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독립을 주장하는 타이완 수뇌부를 선별해 타격하는 이른바 미국식 '참수 작전' 역시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이란 전쟁 상황을 타이완 분쟁에 그대로 대입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전쟁을 통해 미국의 약점이 드러나면서 중국이 고려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취재 : 한상우, 영상편집 : 최혜영,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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