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이 길어지면서 아이들과 의료 취약계층의 치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의료용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NN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절기 목감기 등 호흡기 질환환자들로 소아청소년과는 분주합니다.
하지만 중동 전쟁 이후로, 이제 남은 의료용품 재고를 신경 써가며 치료해야 합니다.
많이 쓰는 주사기 일부는 이미 품절됐고 수액 백이나 호스 세트까지 급격하게 줄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주사기가 없어 아이들 치료를 못할까 걱정까지 나옵니다.
[박양동/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그래서 우리가 정전된 상태에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하고 똑같습니다. 병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약국에서도 물약통 등 기본 용품 부족이 예상되면서 조제에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필수인 물약통은 이미 주문량의 70%정도만 겨우 공급됩니다.
[이청휘/창원시내 약사 : 약병이 수급이 잘 안되니까 절약해서 아껴서 쓰자고 말씀을 드리면서 한 개씩만 드리고 (있습니다.)]
약봉지는 아예 주문을 해도 제때 공급이 안 됩니다.
환자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강민우·정유빈/창원시 상남동 : 당장 아이가 무조건 물약을 먹어야 하니까 알약을 먹을 수 없어서, 대체재가 없어서 너무 불편할 것 같고. 당장 안전하다는 보장도 없고.]
이런 상황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정부에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 의료 제품 생산 과정에 필요한 원료인 나프타, 플라스틱 수지 등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하고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 아이들부터 시작된 의료용품 부족은 만성질환자와 노령층 등 의료취약계층 전반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명환 KNN)
KNN 안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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