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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부천의 왕 되고 싶다면 도전"…'막장방송 성지' 부천 유튜버 소집령에 비상

유튜버들의 기행이 이어지고 있는 경기 부천역 일대에 또다시 유튜버들이 대거 모일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성 유튜버 A 씨는 지난 3일 개인 채널에 자신의 방송 참여자를 모집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오늘 오후 '부천역 북부 광장' "부천의 왕이 되고 싶다면 도전", "법적·행정적으로 보호해드린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이순신 동상을 찍겠다"며 인천 남동구 한 초등학교에 시설장 허락 없이 출입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유튜버 B 씨도 오늘 오후 부천역 북부 광장에서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일부 네티즌들이 참여하겠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부천시는 유튜버들의 기행을 막기 위해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현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부천역은 지난 2022년쯤부터 '인터넷 방송 성지'로 불리며 많은 유튜버와 BJ가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유튜버와 BJ들이 몰리면서 음주 사고와 폭력 사태에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까지 터지면서 시민들 불안이 커졌습니다.

실제 부천역 인근에선 상의를 벗어던지고 격투기 연습을 하고 지나가는 여성을 가리키며 외모 평가를 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키 따지면 안 돼, 빨리 빨리 가란 말이야" 편의점 안에 들어와 소동을 피우고 그걸 콘텐츠로 만드는 유튜버도 있고, "술먹방 모드 변신!" "손님 나가세요. 안 팔아요. 나가세요." "왜요. 저 웃통 안 벗었고요. 몸에 옷 걸치고 있으면 과다 노출 아니고요." 심지어 경찰과의 대치 상황까지 방송 소재로 이용합니다.

"경찰이면 갑질해도 돼? 야, 경찰이면 갑질해도 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란을 피우는 유튜버들 탓에 주변 상인들도 불편을 호소해왔습니다.

"그사람들 있으면 손님들도 안 들어와요. 시끄러워서 옆에서 밥을 못 먹겠다고." 이에 시는 '부천역 일대 이미지 개선 전담팀'을 구성하고 순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유튜버들의 기행을 막기 위한 입법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서병욱/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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