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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가족, 방산 투자 관심 높아…외국 방산주, 국내외 ETF 투자

신현송 가족, 방산 투자 관심 높아…외국 방산주, 국내외 ETF 투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6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미국 외 증시 상품에만 투자하고 장남과 배우자는 국내외 방위산업에 주로 투자 중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신 후보자의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그의 배우자와 장남은 방산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와 개별 종목을 다수 보유했습니다.

특히 장남은 방산 관련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영국 런던의 한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장남은 방산 투자액이 총 3천656만 원에 달합니다.

전체 재산이 1억 원 남짓이고 그중 절반가량이 현금성 자산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비중입니다.

방산 ETF 2종 잔액이 2천9만 원이고,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의 국가별 대표 방산기업 개별 주식도 골고루 갖고 있습니다.

한국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Exchange Plus Korea Defense Industry Index ETF'에 1천399만 원을, 유럽 항공우주·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Europe Aerospace & Defense ETF'에 611만 원을 각각 넣었습니다.

종목별 잔액은 독일의 라인메탈 주식이 828만 원어치로 가장 컸고, 영국의 밥콕(507만 원),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237만 원), 영국 키네틱(76만 원)도 있습니다.

배우자 한모 씨는 장남과 같은 한국 방산 기업 ETF를 26만 원어치 보유했습니다.

투자금은 소액이지만 주요국 지수형 ETF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특정 산업 ETF는 방산이 유일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이 ETF와 주식을 사들인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적어도 이란 전쟁 발발 전부터 보유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이 상당히 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를 들어 신 후보자 배우자와 장남이 동시에 가진 한국 방산 ETF는 올해만 30% 넘게 올랐습니다.

한편, 신 후보자 본인은 총 21억 8천285만 원 상당의 ETF 5종을 보유했고 개별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Franklin FTSE Korea UCITS ETF'(10억 5천396만 원), 'SOL 코리아밸류업TR'(3억 382만 원) 등 한국 지수 투자 비중이 높았습니다.

아울러 '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에 4억 335만 원, 'iShares MSCI World ex-U.S.ETF'에 1억 2천864만 원을 넣었습니다.

두 상품은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의 주식에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영국 주식에 투자하는 2억 9천307만 원 상당의 'iShares MSCI United Kingdom ETF'였습니다.

이와 별도로 영국 국채 3억 208만 원어치도 갖고 있습니다.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로 달려간 상황과는 대비됩니다.

신 후보자는 과거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고해 이름을 날린 바 있습니다.

신 후보자는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으로서 한은 총재(약 4억 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연 10억 6천여 만 원의 보수를 스위스 프랑으로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이 지식재산권이나 가상자산 등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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