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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문" 꺼낸 트럼프…"당신들에게 지옥" 맞받아쳤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 협상 마감 시한은 우리 시간으로 화요일 오전 9시입니다. 시한이 다가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지옥문이 열릴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지옥은 미국이 경험하게 될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붉은 섬광이 번쩍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테헤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군 지도부 다수가 제거됐다며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지옥문이 열리기까지 이제 48시간이 남았다고 썼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6일 밤 8시, 우리 시간으로는 7일 오전 9시까지 미국과 종전안에 합의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을 초토화하겠다는 걸 상기시킨 겁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도 거친 말로 날을 세웠습니다.

이란 군 작전을 지휘하는 알리 압둘라히 사령관은 트럼프가 반복된 패배 끝에 절박하고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위협을 하고 있다며, 지옥문은 미국을 향해 열릴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관영 프레스TV : 이란 군대 최고 사령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기반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 무력이 (미국을 향한) 지옥 문을 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말 폭탄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 물밑에서는 협상 조건을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의 중재 시도가 막다른 골목에 봉착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를 부인하며 이는 미국 언론의 왜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유일한 관심사는 불법적 침략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결하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는데, 협상을 위해서는 이란의 요구안을 미국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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