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파면이 선고된 지 1년째 되는 날입니다. 1심 법원도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여전히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책임 있는 사과가 빠진 자리에 남은 갈등과 분열의 상처를 김덕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헌법 재판관들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
[문형배/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해 4월 4일) :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12·3 비상계엄은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중대한 법 위반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일방적인 주장만 반복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해 11월 27일, 공판) : 국회에 300명, 나아가서 700명 가지고서 국회를 봉쇄하고 통제한다는 거는, 그거는 코미디 같은 얘기 아닙니까?]
진정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국민들을 향해 '폭도'라며 궤변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1월 14일, 결심 공판) : (특전사가) 국회 마당에서 수천 명의 군중에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습니다. 폭도들한테 폭행당하고….]
황당한 '계몽령' 주장에,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1월 14일, 결심 공판) : 국가 위기 상황에서 메시지 계엄이 말도 안 된다고요? 그러면 국민 깨우는 거 말고 다른 할 게 뭐 있습니까?]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된 뒤에도,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고 뭉치고 일어서야 한다며 지지층을 향한 선동으로 일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갈등과 분열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어게인, 윤 어게인.]
파면 선고 1년을 맞아 헌법재판소 앞에 모인 시민들은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박채한/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미디어팀 : 계엄 날 잠 못 이루던 밤이 저를 국회로 이끌었고, 매주 주말 국회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옳다는 것을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하는 세상을 위해….]
민주당은 1년 전 탄핵 선고는 헌정질서를 파괴한 권력에 대한 단호한 심판이자,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였다며 내란의 잔재를 끝까지 청산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공식 논평을 내지 않은 국민의힘은 박성훈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결의문에서 잘못된 계엄으로 인해 국민께 혼란과 실망을 드린 것에 사과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2심 결과는 늦어도 다음 달 나올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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