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하늘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미국의 말은 갈수록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이란의 반격에 이번 전쟁으로 인한 미군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이 내용은 김수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란에 의해 격추된 미군의 F-15는 지난 1976년 실전 배치 이후, 개량을 통해 전장을 50년 동안 누벼왔습니다.
1대 당 가격이 1천500억 원에 달하는 최신형은 공대공, 공대지 작전이 모두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3천km나 됩니다.
그동안 실전에서 격추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습니다.
장시간 저속으로 비행하며 지상군을 지원하고 적의 전차나 지상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특화된 기종인 미군의 A-10 공격기도 전장에 증파되자마자 격추됐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방공망을 초토화시켜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자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대공 무기가 전혀 없고, 그들의 레이더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투기 격추로 트럼프의 주장이 무색해졌습니다.
미군이 이란의 지하 미사일 벙커를 집중적으로 공습하고 있지만, 단 몇 시간 만에 복구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미 정보 당국의 평가도 나왔습니다.
반면 미군 피해는 예상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사우디의 한 공군기지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하늘의 눈'으로 불리는 미군 조기경보통제기 E-3 센트리 1대와 공중 급유기 여러 대가 파손됐고, 2천억 원이 넘는 사드 레이더도 이란의 공격으로 손상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3일에는 이라크 서부에서 미군 공중 급유기 2대가 충돌해 미군 6명이 숨졌고, 개전 초기에는 F-15 전투기 3대가 쿠웨이트군의 오인 공격으로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소 13곳의 미군 기지가 이란 공격에 파손되는 등 미국의 중동 내 군사 기반 시설까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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