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둘째 날인 지난달 1일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을 때 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레이더가 파손된 사실이 새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파손된 AN/TPY-2 레이더는 사드 시스템의 필수 장비입니다.
CNN은 이란이 레이더 장비를 공격해 미사일과 드론의 침입을 탐지하는 미국의 능력을 저하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요르단에 있던 다른 미국의 AN/TPY-2 레이더도 파괴됐고, 제작 비용이 우리 돈 1조 5천억 원이 넘는 카타르의 조기 경보 레이더가 손상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CNN은 지난달 5일 프린스 술탄 기지 내에서 레이더를 보관하던 텐트가 공격당했다고 보도하면서 당시 레이더가 그곳에 있었는지, 실제로 손상됐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보도는 지난달 2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주요 근거로 이뤄졌는데, 이번에는 새로 입수한 위성사진을 통해 실제로 레이더가 손상됐다는 근거로 제시한 겁니다.
CNN은 새로 입수한 사진을 분석해 이동식 트레일러 여러 대에 나뉘어 실리는 이 레이더가 텐트 밖으로 옮겨져 밖에 나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레이더 안테나에는 그을린 흔적이 있고 큰 조각이 떨어져 나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파손된 레이더는 고가의 장비로 사드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MDA)은 지난해 예산안에서 AN/TPY-2 안테나의 가격을 우리돈 2천억 원이 넘는 1억 3천600만 달러로 기재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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