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 국방부 장관이 육군 참모총장에게 즉각 전역을 명령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에게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지 총장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3년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됐습니다. 임기 4년 기준으로 내년까지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임기를 1년 반 남기고 사실상 쫓겨난 겁니다.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중 육참총장을 교체하는 건 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 육군은 최정예 82공수사단 병력을 중동에 추가 파병한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향후 2~3주 동안 이란에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며, 그들이 있어야 할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
후임에는 라네브 육군 부참모총장이 유력합니다.
라네브 장군은 헤그세스 장관의 군사보좌관을 거쳐 육군 부참모총장직에 오른 인물입니다.
그전에는 주한미군 8군 사령관을 역임했고, 한국 주둔 시절 미 8군은 한국과 미국 두 조국을 동시에 지킨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라네브/당시 미 8군 사령관 : 미 8군은 단지 하나의 조국이 아니라, 두 개의 조국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눈에 든 건 취임 직후였습니다.
[크리스토퍼 라네브/당시 미 8군 사령관 : 우리는 매일 훈련하며 강인함을 유지하고 있고 우리에게 요구할 수 있는 어떤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동맹은 굳건하며 대통령님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정말 감사합니다. 이분 캐스팅 한 거예요. 뭐예요? 제가 영화를 만든다면 주연으로 바로 캐스팅 할 겁니다.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헤그세스 장관이 취임 이후 해임한 장성급 인사는 합참의장, 해군참모총장, 해안경비대 사령관 등 이미 20여 명에 달한다는 집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서병욱, 디자인: 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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