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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 발리서 납치살인·성폭행 잇따라…어쩌다 범죄의 섬 됐나?

휴양지 발리서 납치살인·성폭행 잇따라…어쩌다 범죄의 섬 됐나?
▲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

한국인 관광객도 휴가철이나 신혼여행 때 많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살인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발리에 있는 스미냑, 창구, 짐바란 등 유명 관광지에서 강력 범죄가 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5일에는 발리 짐바란에서 20대 우크라이나인이 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납치됐고, 같은 달 26일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피해자는 부유한 사업가의 아들로 납치범들은 그의 가족에게 몸값으로 수백만 달러를 요구하고 고문하다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납치할 때 사용된 차를 빌린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이 용의자로 지목한 다른 6명은 모두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일부는 납치하고 다른 용의자들은 학대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용의자들은 모두 2개 이상 여권을 가진 외국인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3일에는 발리에서 한 네덜란드인이 오토바이를 탄 남성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이 사건 용의자도 아직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발리에서 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도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23일 중국인 여성이 발리에서 오토바이 택시를 불러 귀가하던 중 운전기사에게 성폭행당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호주인 여성이 스미냑에 있는 호텔 화장실에서 호텔 경비원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하루 뒤에는 중국인 여성이 호텔 직원에게 비슷한 피해를 봤습니다.

최근 발리에서 발생한 외국인 대상 성범죄는 모두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으며 피의자들은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 전화(110)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대사관 영사과(+62-21-2967-2580)나 당직 전화(+62-811-852-446)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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