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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앞둔 도로공사 김영래 감독대행 "선수들 많이 힘들어해"

챔프전 앞둔 도로공사 김영래 감독대행 "선수들 많이 힘들어해"
▲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감독 대행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을 앞두고 10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종민 전 감독을 내친 한국도로공사가 힘겨운 준비 과정을 마치고 챔피언결정 1차전에 나섭니다.

김종민 전 감독을 대신해 갑작스럽게 감독대행을 맡은 김영래 수석코치는 오늘 김천체육관에서 열릴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챔피언결정 1차전을 앞두고 "(김종민 감독과 결별한다는) 기사가 나가고 나서는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혹시라도 훈련 때 영향을 줘 선수들이 다칠까 봐 부상 위험 있는 훈련은 뺐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31일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종민 전 감독과 계약 연장을 포기했습니다.

계약 만료일을 시즌이 완전히 끝나기 전으로 잡은 것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고,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감독을 내친 것도 이례적인 일입니다.

김종민 전 감독은 여전히 책임감을 가지고 남은 코치들에게 조언하고 있습니다.

김 대행은 "(감독님 일이 알려지고) 6㎏이 빠졌습니다. 코치들도 그 일이 있고 나서 잘 못 자고, 먹지도 못한다"면서 "선수들에게는 표현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 "(김종민) 감독님과 통화하면서 훈련 내용이나 상황을 다 보고드렸습니다. 많이 조언해주셨다"고 공개했습니다.

전력만 보면 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앞섭니다.

중요한 건 경기 감각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입니다.

김 대행은 "1차전, 1세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선수들에게도 세트 초반에 집중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워 무서운 기세로 챔프전까지 올라온 GS칼텍스에 대해서는 "정규시즌 때와 지금은 너무 다르입니다. 눈빛과 행동 모두 그렇습니다. 그래도 저희도 워낙 양 사이드 공격수가 좋아서 경기 감각만 돌아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3전 2승제)를 2차전에서 끝내 사흘간 휴식한 것이 크게 도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지쳐가던 상황에 소중한 휴식이었습니다. 잘 회복했다"고 말했습니다.

GS칼텍스 공격의 시작과 끝 모두를 책임지는 실바에 대해서는 "훈련을 적게 시켰습니다. 어제 훈련도 짧게 했고, 굉장히 (컨디션이) 좋아 보이더라.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GS칼텍스는 1차전과 2차전을 적지에서 치르고, 3차전과 4차전은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돌아갑니다.

만약 2승 2패로 맞선다면 다시 김천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이 감독은 5차전까지 숙소를 예약했느냐는 물음에 "해 놓긴 했지만, 다시 안 왔으면 좋겠다"며 웃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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