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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이재가 밝힌 오스카 공연 비하인드 "디카프리오 안 본 이유는…"

'케데헌' 이재가 밝힌 오스카 공연 비하인드 "디카프리오 안 본 이유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작업과 '골든'(Golden)을 가창을 담당한 이재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재는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골든'(Golden) 공연에 대해 "사실 리허설 때 무대를 보고, 많이 울었다. 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랑 같이 하는데 두 사람은 한국 문화를 많이 몰랐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우리의 소리인 국악이랑 판소리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골든'의 아카데미 무대는 단순히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골든'만의 무대가 아니었다. 한국 무용, 판소리, 장구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망라한 종합 무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영화의 오프닝을 오마주 한 듯한 공연 도입부는 한복을 입은 여성 소리꾼과 '사자보이스'를 연상케 한 갓 쓴 무용수, 사물놀이 악사 20여 명이 무대를 채웠다. 1분 여의 전통 공연이 끝난 후 이재, 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가 무대에 등장해 '골든'을 불렀다.

이재는 무대 뒤에서 한국의 전통 선율이 울려 퍼지는 것을 들으며 "만족스러웠고 감동이었다. 그 선율을 들으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케데헌

이 무대는 관객들과 함께 완성한 무대기도 했다. 할리우드의 특급 감독과 배우들도 하나같이 응원봉을 들고 '골든'의 흥을 즐겼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엠마 스톤, 스티븐 스필버그의 뜨거운 호응이 눈길을 끌었다.

이재는 당시를 회상하며 "감독과 배우들이 응원봉을 흔드는 모습은 일부러 안 봤다. 목소리 나갈까 봐. 시상식이 끝나고서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카프리오가 응원봉을 들 줄은 몰랐다. 정말 신기했다. 모든 감독과 배우들이 응원봉을 들고 있으니 K-문화의 힘을 느꼈다"고 웃어 보였다.

앞서 이재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와 함께 '골든' 무대를 꾸몄다. 시상식 직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눈이 마주쳐 (긴장해서) 실수했다"는 후일담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국 아카데미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무대에만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계 미국인인 이재는 '골든'의 공동 작곡가이자 작사자로 활약하며 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에 공헌했다. '골든'에서 루미의 가창을 맡기도 한 이재는 오스카 레이스에서 여러 차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사진 = 백승철 기자, 게티이미지>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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