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란 외무부가 한 달 넘게 치르고 있는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과 관련해 미국에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은 외교에 대한 배신으로, 이제 누구도 미국의 외교를 믿을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과의 핵협상 와중에 군사 공격을 받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의해 강요된 이번 전쟁의 결과는 우리 지역을 넘어 확산하고 있다"며 "이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전쟁 중단돼야 한다면서도 종전조건, 미국과 만날 계획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그는 중재국 파키스탄 등을 통한 미국과의 간접 협상에 대해서는 "이란의 영토와 주권을 방어하는 데 100% 집중하면서 우리의 입장을 중재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 미국이 지상전을 벌인다면 우리 군이 반드시 후회하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침략국과 관련된 선박들이 이 수로를 이용해 이란에 피해를 주거나 공격을 확대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침략국과 관련되지 않은 선박들은 당국과의 필요한 협의를 거친 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이란 외무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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