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은 잘 되고 있다고 거듭 밝힌 데다 이란 대통령도 추가 공격이 없을 경우 종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알렸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같은 날 종전 의사를 내비치자 마무리 국면이라는 희망이 빠르게 확산했고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몰렸습니다.
3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5.37포인트(2.49%) 급등한 6,341.51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84.80포인트(2.91%) 뛴 6,528.52, 나스닥 종합지수는 795.99포인트(3.83%) 급등한 21,590.63에 장을 마쳤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가로 공격하지 않는다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 전쟁을 두고 "해결책은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 폭을 넓혔습니다.
S&P500 지수는 5분 사이에 5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도 이날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종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종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필요한 국가가 개방하러 나서라며 사태를 해결하지 않고 철군할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으나 트럼프는 전반적으로 종전 기대감을 고취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웰스얼라이언스의 에릭 디트 사장은 "전쟁 종식을 향한 어떤 조치든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도 랠리가 나타났다"며 "다만 아직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고 석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계속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협상을 이어가는 한편으론 확전 상황을 지속해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이날 이번 전쟁에서 세 번째 항공모함인 니미츠급 조지 H.W. 부시호와 호위 전단을 중동으로 증파했습니다.
앞서 중동에 배치된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아라비아해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며 제럴드 R. 포드호는 수리를 위해 크로아티아 항구에 정박하고 있습니다.
부시호의 파견은 포드호의 빈자리를 채우는 차원으로 풀이되지만 확전을 염두에 둔 조치로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기술이 4%, 임의소비재와 산업은 3% 이상 급등했습니다.
에너지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저가 매수세는 특히 기술주 위주로 강력하게 유입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4% 급등했습니다.
필리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튀어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와 TSMC, 브로드컴, ASML, 램리서치, KLA는 6%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