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영환 충북지사가 국민의힘의 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해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조금 전,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앞서 오늘(31일) 공천 사령탑인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공천에선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충북지사 공천을 신청한 김영환 현 지사를 지난 16일, 컷오프, 즉 공천 배제했습니다.
김 지사는 자의적 판단이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내며 반발했지만, 공관위는 바로 다음날,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아서 김수민 전 충북부지사 등을 경선에 부쳤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공천 절차를 마친 상태에서 김 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고, 추가로 공모를 진행한 건 공정성을 못 갖춘 당규 위반이라며 김 지사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오늘 오후 받아들였습니다.
김 지사는 법원 결정에 대해 "사법부의 올바른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환영했습니다.
다음 달 17일 충북지사 후보를 경선으로 뽑기로 했던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 자체를 재검토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법원 결정의 요지는 2차 시험 공고가 잘못됐으니 1차 시험 불합격자를 합격시키란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6선 주호영 의원도 지난 26일,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뒤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주요 공천 작업을 마무리했다면서 공관위원 전원과 함께 중도 사퇴했습니다.
[이정현/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모든 것을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완성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국민의힘이 변해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시도들을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광주특별시장 출마 여부엔 말을 아꼈고, 경기지사 공천과 관련해선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의사를 존중해 더는 접촉하지 않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공관위원들의 일괄 사퇴에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처음부터 다시 경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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