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영국 왕실의 200년 역사를 담은 특별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왕실 유물부터 다이애나 왕세자비 관련 소장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UBC 성기원 기자입니다.
<기자>
[퀸즈 컬렉션: 브리티시 로열 / 6월 28일까지 / 장생포문화창고]
세기의 로맨티시스트로 불렸던 윈저공 부부의 소장품들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의 도움과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왕위를 포기하며 남긴 이 말은 레코드판에 기록돼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에게 헌정된 목걸이.
75캐럿 다이아몬드를 장미 줄기들이 두른 듯한 형태로, 그녀를 향한 추모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200년 영국 왕실의 시간은 이 작은 물건들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빅토리아 여왕부터 다이애나 비까지, 왕실 인물 7명의 삶과 서사를 80여 점의 전시품과 함께 다채롭게 풀어냈습니다.
전시는 인물별로 공간을 나눠 영국 왕실 200년의 흐름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따라가도록 구성됐습니다.
근대 영국을 연 에드워드 7세의 왕홀과 왕실 헌정 100캐럿 티아라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화려한 왕실의 이면에 담긴 비화와 감정을 함께 마주합니다.
[이현정/이랜드뮤지엄 전시팀 : 단순히 역사적 나열이 아니라 강인한 군주의 이면에 숨겨진 사랑 이야기가 이 전시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곳곳에 숨겨진 군주들의 모습과 그리고 그 이면의 사랑 이야기를….]
이번 전시는 장생포문화창고 개관 5주년을 맞아 마련됐습니다.
수십 년간 어류를 보관하던 냉동창고는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서동욱/울산광역시 남구청장 : (누적) 방문객이 7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평소 쉽게 보기 힘든 전시인 만큼 꼭 한번 직접 오셔서.]
이번 특별전은 6월 말까지 석 달간 이어지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학순 UBC)
UBC 성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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