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교 갓길에 설치된 드럼통
인천시는 교량에서 발생하는 투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난간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시는 앞으로 건설되거나 전면 개축되는 모든 교량에 대해 설계 단계부터 투신 사고 위험도를 평가하고, 고위험 교량에는 안전난간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기존 교량은 정기 모니터링과 위험도 평가를 실시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적으로 설치할 방침입니다.
시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인천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기존 교량의 안전난간 설치 지원 근거는 물론 신규 또는 전면 개축 교량에 대한 의무 설치 규정을 담을 예정입니다.
교량은 개방성이 높아 투신 사고가 빈발하고 있지만, 현재 교량 난간은 투신 예방을 고려한 별도의 설치 기준이나 제도적 근거가 미흡한 상황입니다.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의 경우 2009년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투신 사고로 8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에도 11건의 투신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졌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교량 투신 사고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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