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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이전투구'…네타냐후 영토 '야욕'

<앵커>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중재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방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이란 대학이 폐허가 됐고, 이란도 이스라엘 공업지대와 쿠웨이트 발전소를 타격했습니다.

보도에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교실 바닥이 깨진 유리로 뒤덮였고, 물리학과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이스라엘이 핵 연구 시설이라는 이유로 테헤란의 이란 과학기술대학교를 공습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이란 내 수십 개 대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헤란과 인근 알보르즈주의 전력 시설도 공습을 받아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모스타파 라자비 마샤디/이란 에너지부 차관 : 카라지 시 입구에 있는 송전탑에 파편이 부딪혀 송전소가 가동을 중단했고 고압 변전소 5~6곳이 손실됐습니다.]

이란도 거세게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 인근 산업단지와 북부 하이파 정유시설에 이란 미사일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쿠웨이트에서는 발전소와 담수화 시설이 피격돼 인도 국적 근로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란은 자국 내 대학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와 UAE 등 중동 내 미국 대학 분교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이어지는 레바논 남부에서는 인도네시아 국적 유엔 평화유지군 1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권은 14조 원 넘는 국방 예산을 추가하고, 레바논 내 영토 확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레바논에서의 침공 위협을 완전히 차단하고, 대전차 미사일 발사를 국경에서 밀어내기 위해 기존의 안보 완충지대를 더욱 확장하라고 방금 지시했습니다.]

전쟁 한 달 동안 이란에서 1천937명이 숨졌고 레바논에서도 1천100명이 희생되는 등 인명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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