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늘(30일) 대구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12년 만의 재도전으로, 대구가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산다고 말했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김부겸 전 총리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민주당에선 드문 TK 출신 정치인입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진 김 전 총리는 "지난해 가을부터 출마 요청을 받았다"며 "이제 대구는 잊었느냐는 선후배들의 뼈아픈 질책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 많이 고민했습니다. 피하면 부끄러울 것 같았습니다. 제가 결국 져야 할 책임은 대구다,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역주의보다 더 높은, 지역소멸이란 절망의 벽을 넘고자 한다며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엔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 이번에는 대구가 앞장서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 정치의 진짜 보수가 살아납니다.]
오후엔 대구 2.28 기념광장을 찾았는데,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한 '2.28 민주운동'은 김 전 총리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일할 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자신은 집권여당 민주당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민군통합공항 이전과 대구경북행정통합 등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014년, 민주당의 전신 격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로 대구시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는데, 4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경북지사를 뺀 15곳의 광역단체장 석권도 가능하단 기대가 있지만, 대구 선거는 보수층의 막판 결집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단 신중론도 만만찮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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