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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세훈 "성폭력 혐의 문화원장 선임, 구청장 책임 압도적"

[주영진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2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오세훈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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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 인터뷰

"국힘, 수도권 선거 매우 심각한 국면"
"만장일치로 절윤 선언하고도 지도부 '실천' 없어"
"여러 차례 지도부 직접 만났지만 인식 차 확인해"
"지도부, 국민 사랑 되찾는 방법론 인식이 민심과 괴리"
"'감사의 정원'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공간"
"전 세계인이 대한민국과 공유하는 가치 느낄 것"
"시민들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은 '힘내세요'"
"한강버스, 통근수단으로만 쓴다고 말한 적 없어"
"한강버스, 선거 직전에 시작돼 불필요한 공격받아"
"이용 패턴 본 뒤 관광용/통근용 결정할 것"
"국민소득,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수단 필요한 수준 도달"
"특정인과 연대 가능성은 밝히기 어려워"
"큰 틀에선 민주당만 아니면 누구와도 통합의 정치 필요"
"'아스팔트 우파', 가치 너무 달라…분명히 선 그어야'
"'서울' 없는 오세훈은 의미 없어"
"대통령보다도 5선 서울시장 택할 것"
"선거까지 시간 있어…국힘 지도부, '절윤' 실천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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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 / 앵커 : 오세훈 서울시장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찾아줬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오세훈 / 서울시장 : 반갑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요즘 바쁘시겠습니다.

▶ 오세훈 / 서울시장 : 많이 바쁩니다.

▷ 주영진 / 앵커 : 마음도 많이 바쁘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렇죠. 지금 방금 전에도 나왔습니다만 우리 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에 비해서 한 2.5분의 1 정도 됩니다. 특히 수도권 선거는 매우 심각한 국면에 있기 때문에 사실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는 없겠죠.

▷ 주영진 / 앵커 : 서울시장 선거를 이미 제일 많이 해 본 후보 아닙니까.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선거가 될 것이다. 이렇게 각오가 되는 겁니까? 저절로?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렇게 단단히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에 다시 내가. 지금 당 지도부는 뭔가 바뀐 게 없다는 판단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렇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내가 그래도 서울시장 선거에는 나가야겠다, 출마를 선언해야겠다, 등록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 오세훈 / 서울시장 : 뭐 출마를 하지 않는다든가 무소속으로 나간다는 건 상상해 본 적도 없고요. 다만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전체 의원이 모여서 만장일치로 절윤을 문서화해서 선언을 했는데 그 이후에 지도부의 행보가 그걸 실천하는 행보가 아닌 기존의 행보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분명히 선을 긋고 어떻게든 변화를 촉구하는 의미가 있었죠.

▷ 주영진 / 앵커 : 장동혁 대표와 개인적으로 이런 사안이라고 한다면 한번 대표와 서울시장이 직접 만나서 터놓고 얘기해서 어떤 합의점을 찾고 국민들에게 또 당원들에게 그러한 것들을 알리고 이런 노력은 안 해 보셨습니까?

▶ 오세훈 / 서울시장 : 해봤죠. 따로 뵙고 식사도 하고 여러 가지로 충언도 드리고 했는데 인식이 좀 달라요.

▷ 주영진 / 앵커 : 어떤?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러니까 본인이 하는 대로 해야 오히려 지지율이 오른다. 뭐 이런 데 대한 본인 자기 확신이 굉장히 강한 분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러니까 이번에 미디어 대변인 박민영 대변인을 다시 임명하고 이런 부분도 장동혁 대표의 그런 평소 소신이 그냥 반영된.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랬다고 보고요. 한두 명의 당직자를 임명하는 문제를 넘어서서 이 계엄 이후에 있었던 여러 가지 해법, 다시 말해서 국민들의 잃어버린 신뢰, 사랑을 되찾는 방법론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많이 괴리되어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지금 예비후보 등록은 아직 안 하신 거죠?

▶ 오세훈 / 서울시장 : 저는 아직 안 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언제쯤 하실 생각이십니까?

▶ 오세훈 / 서울시장 : 저는 뭐 서울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 때까지는 계속 수행을 하면서 병행을 할 생각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이게 사실 선거법이 약간 좀 위험할 수도 있잖아요. 현직 시장으로서 뭔가 계속 일을 하고 있는 게 이게 혹시 또 선거운동.

▶ 오세훈 / 서울시장 : 선거운동을 하는데 조금 불편할 수 있죠.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러나 또 시장으로서의 직무를 소홀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최대한 직무는 챙겨가면서 필요한 범위 내에서 할 생각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광화문 앞 거리가 사실은 이번에 BTS 공연 때문에 또 세계적으로도 더 유명해졌는데 그 앞을 어떻게 또 우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특히 서울을 상징하는 장소로 만들 것인가 이것도 아마 오세훈 서울시장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돼 있는 그런 주제인 것 같은데 감사의 정원 구상은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는 겁니까?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렇습니다. 벌써 추진한 지 한 2년 정도 됐고요. 사실 광화문 광장에는 조선시대의 가치, 다시 말해서 이순신 장군으로 대표되는 호국 정신 또 세종대왕님의 애민 정신을 상징화한 조각상이 있지만 거기에는 정작 대한민국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아시다시피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 그리고 자유시장 경제 질서 이런 자유와 민주, 평화라고 하는 그런 가치가 지배하고 있는데 그것을 상징하는 공간을 구상한 것이 지금 감사의 정원입니다. 왜냐하면 6·25 때 그 자유민주 진영에서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와 자유시장 경제 질서를 신봉하는 나라들이 지원을 하러 왔고 그 덕분에 대한민국이 생존할 수 있었고 이렇게 번영할 수 있었다는 관점에서 그런 나라들과 연대를 함께하는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공간이 있으면 정말 전 세계에서 오신 분들이 아마 그 공간을 다 찾도록 돼 있는데 거기에서 굉장한 자부심과 어떤 의미에서는 대한민국과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감사의 정원을 공모를 했는데 의장대 사열을 상징화한 작품이 선정이 됐는데 그거에 대해서 민주당이 자꾸 '받들어총이다' 이렇게 폄하를 하면서 지금 동의를 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국토부에서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왔어요. 그런데 이제 아주 절차적인 실무적인 절차를 일부 누락했다. 이런 것 때문에 지적을 해서 처음에 다툴까 하다가 인정하고 빨리 하자를 치유하는 게 시간이 많이 안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공사가 지금 재개된 상태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리고 조금 전에 여기 오시기 전에 감사의 정원에 석재를 기증한 외국 대사들을 만났다.

▶ 오세훈 / 서울시장 : 9개 나라. 그분들 대사분들 모시고 석재 기증국에게 감사를 표하는 오늘 점심 식사를 함께했는데요.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시고 또 저희가 그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고무돼 계시고 고맙게 생각하는.

▷ 주영진 / 앵커 : 그 석재를 기증받으면 그 석재를 어떻게 변형을 해서 가공을 해서 뭘 만드는 겁니까? 어떻게.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러니까 이게 니은 자 모양의 높이 6·25를 상징해서 이제 6.25m의 니은 자 모양의 석재를 만드는데.

▷ 주영진 / 앵커 : 6.25m. 상당히 높네요.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게 이제 22개국 도와준 나라의 한국까지 해서 대한민국까지 해서 23개 석재가 위로 빛을 쫙 쏘아 올리는데요. 그 석재에 이만한 모듈 공간을 만들어서 그 나라에서 온 석재를 보내주신 나라는 거기다가 끼워 넣는 겁니다. 독일 같은 경우에는 동서 분단 해소의 상징인 벽, 그 벽체에서 떼어낸.

▷ 주영진 / 앵커 : 베를린 장벽.

▶ 오세훈 / 서울시장 : 베를린 장벽에서 떼어낸 돌을 보내주셔서 내일 도착합니다. 그런 상징을 담아서 만든 것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또 그 말씀하시니까 브란덴부르크에서 무너지면서 동독과 서독의 청년들이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던 모습이 생각이 나요.

▶ 오세훈 / 서울시장 : 아주 의미 있는 걸 보내줘서.

▷ 주영진 / 앵커 : 어쨌든 이 감사의 정원 구상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상대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민주당 후보와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약에 후보가 된다고 한다면 이건 당연히 쟁점이 되겠네요. 토론 과정에서도.

▶ 오세훈 / 서울시장 : 아무래도 충분한 토론을 통해서 공론화되는 거죠.

▷ 주영진 / 앵커 : 이게 꼭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가 아니라 서울시가 계속해서 뭔가 정책을, 서울 시민들을 위한 정책은 계속해서 펼쳐 나가야 하는 것이고 그것 때문에 서울시장을 계속하겠다. 할 수 있는 데까지. 그런 마음이신 것 같은데 얼마 전에 기사를 보니까 어르신 정책 관련한 얘기가 있는 것 같은데?

▶ 오세훈 / 서울시장 : 오늘 아침에. 아침에 그동안 어르신들 일자리라든가 이런 걸 많이 챙겨왔는데 오늘 아침에는 대부분 은퇴하시고 가실 장소도 없고 그리고 그동안에는 뭐 어르신 복지관이라든가 이런 게 주로 그 역할을 했는데 그런 공간들이 실제로 그렇게 많이 활용이 넓게 되지 못합니다. 경로당도 마찬가지고요. 가시는 걸 좀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이름하여 활력 충전 센터라고 해서.

▷ 주영진 / 앵커 : 활력 충전 센터.

▶ 오세훈 / 서울시장 : 굉장히 큰 규모입니다. 권역별로 동서남북에 2개씩 해서 8개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내년 중에 2개를 만드는 계획을 비롯해서 서울시 재정으로 하는 게 아니라 공공 기여를 받은 그러니까 요즘에 개발 사업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게 되고 그 반대급부를 서울시가 받아내는 공간이 있습니다. 사실 땅을 마련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8군데 활력 충전 센터를 만들고 거기에서 이제 취미 활동을 하신다든가 운동 건강 챙기시고 그다음에 취미 교실 또 어떤 평생교육 공간 또 디지털 격차가 있어요. 그래서 키오스크 같은 거 활용 잘 못하시는 분들 교육 장소 쓰고 이렇게 해서 함께 이웃 주민들과 어우러지면서 외로움도 덜 느끼시고 고립감을 덜 수 있는 그런 공간을 크게는 큰 거는 8개, 작은 사이즈는 한 116개 정도 그래서 124개 정도의 공간을 앞으로 한 4~5년 내에 만들겠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리고 왔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오세훈 서울시장은 워낙 서울시장을 오래 많이 하셔서 서울시민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요즘 시민들 만나면 어떤 얘기를 가장 많이 들으실까. 또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당 얘기를 많이 들으실지 아니면 서울시 얘기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실지?

▶ 오세훈 / 서울시장 : 거리를 지난다든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렇게 스치듯이 만나는 분들이 주시는 얘기 중에 제일 많이 주시는 말씀이 힘내세요. 짧게 힘내세요. 하시는데 많은 함축된 의미가 들어 있는 거죠. 이 사람 보니까 민주당에서도 죽일 듯이 잡아 패고 당내에서도 별로 도와주는 것 같지 않고 조금 좀 안쓰러운 모양이세요. 제일 많이 듣는 말씀이 그 말씀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공천에서 혹시 현직 서울시장인 나를 배제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혹시 인상도 받으셨습니까.

▶ 오세훈 / 서울시장 : 아니요 전혀.

▷ 주영진 / 앵커 : 그건 전혀 아니었습니까.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런 점은 염려한 적이 없는 거죠. 우리 당원들이 어떤 사람이 나가야 서울시장을 지킬 수 있는지 잘 알고 계시고요. 여러 가지 이유로, 더군다나 저는 제일 감사한 게 지난번 선거에서 4년 전에 426개 행정동 전체에서 다, 25개 자치구 다 이겼거든요. 아마 그때 보내주신 그 신뢰, 지지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비롯된 서울시의 변화 이런 것들을 민주당에서는 한 게 뭐 있냐, 자꾸 그러지만 시민들은 다 알고 계시거든요. 그런 것이 아마 판단의 근거가 될 겁니다.

▷ 주영진 / 앵커 : 아마 민주당에서, 또 당내 경선 토론 과정에서 얘기가 될 법한 주제 중의 하나가 또 한강버스 아니겠습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당히 의욕을 갖고 추진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게 출퇴근 수단으로서의 한강버스의 유용성이 과연 입증된 것이냐, 이게 관광용이라고 한다면 그 정도는 봐줄 수 있는데 처음부터 발상, 시작이 잘못됐던 것 아니냐고 하는 지적이 사실 계속해서 나오고 있거든요.

▶ 오세훈 / 서울시장 : 저희들이 통근 수단으로만 쓴다고 얘기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아마 비중으로 보면 절반, 절반일 거예요. 대중교통으로서의 기능 절반, 그다음에 관광용 여가용이라는 기능이 절반. 그런데 그렇게 말한 적이 없는데 자꾸 대중교통에 초점을 맞추어서 비판하는데요. 이용 패턴은 이용을 해 봐야 압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9월, 10월에 이걸 론칭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선거 분위기를 탔어요. 민주당은 정말 이거 성공할까 봐 노심초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그런데 물론 배라고 하는 것은 또 강이라고 하는 것은 자연적인, 기후적인, 지형적인 한계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많은 곳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어제인가요? 한강버스인가, 유람선이죠?

▶ 오세훈 / 서울시장 : 유람선이 15년 정도 무사고로 했던 배도 지금 이게 바닥 걸려서.

▷ 주영진 / 앵커 : 바닥에 걸려서.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런 것처럼 한강이라는 게 자연적인 극복해야 할 요소들이 많은 곳이거든요. 저희보다 먼저 이걸 시작했던 템스강이나 뉴욕의 허드슨강에도 클리퍼스나 NIC 페리가 다니는데 그 담당자들이 얼마 전에 와서 여기서 세미나를 하고 갔는데 본인들이 겪었던 걸 서울시는 압축적으로 겪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은 시민들의 이용 패턴이 안정화될 것이고 서울시의 준비가 너무 충실하고 우리가 부러워할 정도다 이런 평가를 받았거든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작년에 선거 직전에 이게 시작됐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불필요한 오해와 공격을 많이 받는데요. 선거가 끝나고 최소한 1년 정도는, 사계절 정도는 돌아가 보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이용 패턴 그리고 시민들의 반응,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해서 관광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것이냐, 조금 더 투자를 해서 대중교통으로 계속 발전시켜 갈 것이냐. 이걸 결정할 순간이 한 1년 뒤쯤에는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러니까 관광용으로는 유람선이 이미 있었는데 한강버스라고 하는 구성을 거기다 추가한 이유는.

▶ 오세훈 / 서울시장 : 유람선은요. 굉장히 운항되는 횟수도 작고 그리고 매우 비쌉니다. 한 번 타려면 2~3만 원, 그 안에서 식사까지 하려면 훨씬 더 들거든요. 이게 지금 3000원이지 않습니까. 서울 시민들께 한강을 마음 놓고 누릴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이걸 한강 변에 사시는 분들만 누리라는 법이 있습니까. 우리 국민 소득 수준이 이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소, 기회를 제공해야 할 타이밍이 왔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서울 둘레길 만들 때 누가 해달라고 그러는 시민이 있으셨나요? 또 한강 르네상스 할 때 예를 들면 반포지구, 여의도 지구 만들 때 시민들이 니즈가 있었나요? 해놓고 나니까 지금 엄청나게 많은 시민이 누리고 즐기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 한강 버스도 한 1년 정도는 여유를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지금 민주당에서는 3명의 후보들이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고 있는데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이제 언론 인터뷰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성수동 하나의 브랜드다. 이런 얘기가 많이 있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의 대결도 미리 예상하고 계시는 건지?

▶ 오세훈 / 서울시장 : 지금 현재로서는 지금 민주당의 제일 앞서가는 주자라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경쟁이 형성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오늘 보니까 윤희숙 후보도 정원오 전 구청장 관련해서 무슨 비난한 성명을 발표했던데 성동문화원장인가요? 성동문화원장이 성폭력 혐의자인데 성동문화원장에 재임용됐다. 서울시와 정원오 예비후보 간의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정원오 후보 측은 문화원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은 서울시에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 서울시는 책임을 전가하는 주장이다라고 반박했다는 기사를 제가 지금 보고 있습니다.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오세훈 / 서울시장 : 오늘 제일 많이 나오는 뉴스 중 하나인데요. 사실 25개 자치구에 문화원이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 문화원장님이 계시는데 아마 그분이 좀 경력상 성범죄와 연관이 돼 있는 재판을 받고 있는 모양이에요. 그런데 이제 그걸 책임을 물으니까 이거 서울시가 관리감독 권한이 있다. 이렇게 지금 책임을 회피하시기 때문에 일이 커진 건데 저는 정원오 (전) 구청장님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5개 자치구에 다 있는 문화원장은 누구라도 압니다. 자치구청장의 입김으로 운영이 되고 실제로 재정 지원도 자치구에서 더 많이 지원되고 있고요. 문화원장님 선출되는 선출 절차에도 성동구만 하더라도 행정관리국장이 거기에 이사로 들어가 있고 거기에서 지역 정치를 하시던 구의원 출신이나 민주당 출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 거기 차지하고 있거든요. 누가 보아도 문화원장 선임에는 자치구청장의 책임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그냥 그걸 '제가 미처 못 챙겼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될 일을 '서울시장 책임이니까 시장한테 물어봐라'라고 말씀하신 건 아마 이분이 크게 뭘 잘못 생각하시거나 이번에 좀 그분의 판단력? 그다음에 이런 사안이 터졌을 때 대응하는 정무적 감각 이런 것에 대한 큰 의문이 제기되는. 진실 공방을 떠나서 아마 그런 그분의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자질, 면모에 대한 아마 많은 회의가 생기지 않을까. 사안 자체는 그렇게 큰 사안은 아닙니다. 아니, 그런 문제의 경력이 있는 분이 중요한 자리에 오르면 비판받는 건 당연한 거죠. 그거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인사 관련 문제를 엉뚱하게도 서울시에 미루는 모습은 정말 앞으로 두고두고 아마 문제가 될 겁니다.

▷ 주영진 / 앵커 : 알겠습니다. 정원오 후보는 '문화원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은 서울시에 있다. 오세훈 시장한테 따질 문제다.'라고 아침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 말 자체가 한마디로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누가 봐도 자치구의, 구청의 문화원의 원장 선임은 구청장의 입김, 권한이라고 하는 게 당연한 얘기다라는 게 오세훈 시장의 이야기이신 거고요.

▶ 오세훈 / 서울시장 : 맞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알겠습니다. 오세훈 시장 나오시면 제가 이 얘기는 꼭 한번 여쭤보고 싶었어요. 사실은 지금 국민의힘 상황을 놓고 이런저런 논객들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조언을 하고 있는데 보수 정파의 미래는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런 사람들 아니겠느냐. 이 세 사람이 힘을 합치는 모습을 좀 봤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이게 과연 가능한지, 지방선거 때 볼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지방선거 이후에라도 국민의힘이 만약에 재편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그렇게 되는 것인지 직접 그런 의지가 있으십니까?

▶ 오세훈 / 서울시장 : 특정인을 대입해서, 특정인을 거명하면서 연대 가능성이 있느냐 물어보면 이건 상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서로 간 원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답변드리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 같고 큰 틀에서의 원칙은 민주당만 아니라면 어떤 정파건 어떤 인물이건 뺄셈의 정치나 나눗셈의 정치를 하기보다는 통합의 정치를 하는 것이, 저희가 지금 세가 불리하기 때문에라도 더욱더 필요한 일 아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요. 이번 지방선거 국면이 됐든 또 그 이후의 국면이 됐든 범정파적으로 크게 원탁회의를 구성한다고 해서 함께 미래를 도모하는 일은 저는 원론적으로는 동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 말씀을 어떻게 또 해석을 하면 그러면 이른바 아스팔트 우파로 불리는, 이른바 강성 우파 이런 또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분들도 큰 통합, 뺄셈의 정치보다는 더하기 정치가 필요하니까 같이 할 수 있다. 또 이렇게 해석이 되는 발언 아닌가 싶은데 어떻습니까.

▶ 오세훈 / 서울시장 :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지만, 실제로 너무나 다른 가치를 가지게 됐어요. 실제로 보수가 국민 여러분들의 잃어버린 신뢰와 사랑을 다시 되찾으려면 아마 그 문제에 관한 한 분명히 선을 긋는 그런 원칙이 저는 오히려 더 보수의 재건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오세훈 서울시장 솔직히 5선 서울시장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서울시장 한 번 더 하는 게. 국민의힘을 책임지고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 오히려 당을 책임지는 자리로 갈 생각 없느냐 이런 얘기 많이 들으셨죠?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도 꽤 됩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런 생각을 전혀 안 해보셨습니까?

▶ 오세훈 / 서울시장 : 물론 뭐 몸이 하나이기 때문에 이것저것을 동시에 하기는 어려운 일이고요. 현재로서는 서울시를 지키는 게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더더군다나 저는 사실은 40대 이후에 제 인생의 거의 대부분이 서울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이라고 하는 존재가 없는 오세훈은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로 4년 전에 426개 전 행정동에서 지지를 해 주실 때 제가 내걸었던 모토가 약자와의 동행의 동행 정신, 그다음에 서울을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는 매력도시. 이 매력을 통해서 경쟁력을 만들겠다. 이런 거였는데 그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는 게 저로서는 그 어떤 가치보다도 중요하다. 그래서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5선 서울시장이냐, 대통령이냐를 택하면 저는 주저 없이 5선 서울시장을 택하겠다 하는 마음으로 사실 작년에 대선에 출마를 안 했던 것 아닙니까. 그런 제 진심이 제 각오가 시민 여러분께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연합뉴스 인터뷰 기사 제가 봤습니다. 그 질문, 아주 재미있는 질문이었던 것 같은데요. 질문을 안 했는데 대답하고 싶었던 질문이 뭐냐 그랬더니 바로 그 부분 말씀하신 것 같고요.

▶ 오세훈 / 서울시장 : 맞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지금 많은 언론에서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과연 이번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또 각 구청장 선거의 지원 유세에 오는 거 어떻게 할 것이냐. 과연 후보들이 반길 것이냐 오지 말라고 할 것이냐. 서울시당위원장 맡고 있는 배현진 의원은 그럴 일은 없다, 장동혁 대표는 못 올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렇게 칼로 무 자르듯이 이야기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아직도 선거까지는 두 달 정도의 여유 기간이 남았습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이라도 그때 결의했던, 의원총회에서 결의했던 내용대로 실천을 해 주신다면 왜 환영받지 못하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되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랍니다.

▷ 주영진 / 앵커 : 붉은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하고 싶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혹시 하얀색 점퍼를 입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겁니까?

▶ 오세훈 / 서울시장 : 하여튼 원칙은 지키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거죠. 국민의힘 색깔은 붉은색이고요. 붉은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치를 수 있도록 최대한 당을 설득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알겠습니다. 앞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굽이굽이마다 인터뷰할 일은 꽤 있을 것 같은데, 바쁘신데 또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오세훈 / 서울시장 : 고맙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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