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나무재단 관계자들이 지난 2023년 9월 12일 푸른나무재단에서 열린 2023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 조사 및 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방관의 탈'을 쓰고 퍼포먼스하는 모습
청소년 10명 중 4명, 성인 6명 중 1명이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오늘(30일) 발표한 '2025년도 사이버폭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42.3%, 성인의 15.8%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소년은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했으나 성인은 2.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과 만 19∼69세 성인 1만 6천8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사이버폭력은 가해·피해·가해와 피해 모두를 포함한 수치입니다.
성별 기준으로 보면 남성의 경험 비율이 높았고, 연령대별 기준으로 보면 청소년의 경우 중학생, 성인의 경우 2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발생 경로는 청소년(가해 43.8%, 피해 41.4%)과 성인(가해 51.4%, 피해 58.0%) 모두 문자와 인스턴트 메신저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으로 청소년은 온라인게임(가해 35.7%, 피해 35.3%), 성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해 31.2%, 피해 33.5%)의 비중이 컸습니다.
유형별로는 사이버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성인의 경우 관련 가해·피해 경험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경험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 '전혀 모르는 사람'(각각 51.9%, 45.5%)으로부터 가장 많이 발생해 익명 기반 관계에서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디지털 혐오 표현 사용 경험도 청소년 19.3%, 성인 21.0%로 모두 증가했으며, 청소년은 신체·외모, 성인은 정치 성향 관련 표현이 많았습니다.
한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이버폭력에 대해 청소년 89.4%, 성인 87.6%가 심각하다고 인식해 AI 기반 범죄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방미통위는 성인 대상 디지털 윤리 교육을 확대하고 청소년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등 AI 관련 윤리 교육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사이버폭력은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사안"이라며 "건전한 디지털 이용 문화 확산과 AI를 악용한 피해 예방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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